아이가 스스로 관심 있는 분야를 깨닫고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조력했습니다. 아이가 바라보는 방향을 항시 관찰하고,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여러 체험이나 대회 등을 제안했는데요. 정보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아이가 직접 선택해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학 중 생물 분야에 유독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초등 시절부터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은 물론, 각종 과학 대회에 도전하여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관심 분야에 관련해서는 사교육에 의존하기보다 독서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교육청 및 대학 부설 과학 영재원에 입학하여 적극적으로 공부에 참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와이즈캠프 문제집과 개인 노트를 활용해 복습하도록 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수박씨닷컴의 다양한 학습 컨텐츠를 활용하여 취약 과목을 집중 공부하고 학교에서 채워지지 않는 학습 분량을 보충했습니다. 스스로 계획한 공부 목록을 포스트잇 메모지나 공책에 먼저 정리하게 했고, 수박씨닷컴의 ‘방끝생끝 플래너’를 통해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천하도록 도왔습니다.
TV를 없애거나 유튜브를 못 보게 하는 등의 강압적인 제재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이가 공부하고 있을 때는 다른 식구들도 공부하거나 책을 보며 조용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또 제대로 집중해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시간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너무 늦게까지 공부하지 않도록 지도했습니다.

올해는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1학기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는데요. 기말고사 및 각종 수행평가는 예정대로 진행이 되었기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 수박씨닷컴의 국어, 과학, 역사 강의를 더욱 꼼꼼하게 듣고 공부했습니다. 개념 강의와 시험 대비 강의를 들었고, 핵심 내용은 빠짐없이 필기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는 반드시 스스로 복습한 후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내신 시험을 위해 한 달 정도 집중해서 공부했으며, 시험 대비 문제집으로는 과목 당 2권 정도씩 풀었습니다.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역사였습니다. 초등학교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방대한 양을 외우고 문제를 풀어야 해서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수박씨닷컴의 역사 강의를 한 번에 몰아서 듣지 않고,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양을 정해서 차근히 수강했습니다.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소리 내서 읽으며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서로 문제 내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암기한 내용을 확인하고, 문제집을 풀면서 실력을 다졌습니다. 그 결과 역사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영어 학원과 와이즈캠프 인강만을 활용해서 학습했습니다. 영어는 리딩 외에도 다른 사람과의 소통 학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는 편입니다. 수학은 중등 수학까지는 집에서 저와 함께 공부했고, 고등 수학부터는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수박씨닷컴을 이용해서 수학, 영어 외의 모든 과목의 강의를 듣고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어와 역사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학습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자칫 안일해지거나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종종 아이의 학습 내용을 체크하거나 같이 얘기하면서 힘든 부분을 조절하곤 합니다.

  현재 저희 아이는 미국의 9학년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데요, 영어 유치원이나 제대로 된 파닉스 수업은 받지 않았습니다. 8세 때 알파벳 정도만 아는 수준에서 2년 정도 쉬운 책으로 리딩을 시작했는데요, 초등 5학년 때까지 리딩에 집중해서 공부했으며, 그 이후 스피킹과 리딩을 함께 훈련할 수 있는 학원으로 옮겨 현재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학원 자체 교재로 공부하고 있으며, 향후 전공 원서 및 관련 디베이트 정도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학은 예습보다도 복습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학은 개념을 학습한 뒤에 유형별 문제 풀이는 물론 심화학습까지 여러 차례 반복하도록 했는데요,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지도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초등학교 때 수학 학원에 다니면서 선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도에 대한 부담감이 없진 않았는데요, 중학교에 입학한 뒤 다른 과목보다 수학 공부에 할애하는 시간을 대폭 늘렸습니다. 그 결과 1년 동안 중학교 3년 과정을 다 마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험이 시작되는 2학년이 되어서는 고등 수학 과정과 내신 시험 대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내신 대비를 위해서는 현행 과정의 심화 문제를 풀고, 한번 푼 문제의 검토를 통해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고등 수학 교재로는 ‘수학의 정석’을, 현행 심화 교재는 ‘에이급 수학’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대략 1~2권 정도의 책을 읽습니다. 아이의 관심 분야인 과학 관련 서적을 도서관에서 빌려 보는 편입니다. 책을 읽고 난 뒤에는 필사하는 것을 권하는데요, 2학년이 되어서는 주요 과목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라 독서 필사까지는 하지 못하고, 독서록에 본인의 느낀 점을 기록하는 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책을 읽은 뒤 호기심이 생기면 그와 연관된 도서를 빌려 읽고, 때론 소장용으로 구매해서 손이 자주 가는 곳에 꽂아놓고 틈 날 때마다 보곤 합니다.